2015년 4월 7일 화요일

제주 중산간 마을 곶자왈숲에 기대어 힐링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위로와 소통이 필요한 이들에게 보내신 한 권.

미술치료사 정은혜의 '행복하기를 두려워말아요' 이 책은 미술 치료를 공부한 정은혜 씨가 미술 치료사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만난 정신병동의 환자들, 쉼터의 청소년들과 소통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8년이 넘는 치료 경험 속에서 배우고 익힌 창조적인 미술 치료의 기법들, 나아가 미술 치료에 대한 통념을 깨는 경험과 통찰 등 미술 치료사로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그린 치료적인 그림들과 함께 속 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 정은혜님은 미술 치료사이며 화가. 캐나다에서 회화와 미술사를 공부하고 한국에서 뉴미디어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의 기획자로 일하다, 자신이 바라던 삶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소통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를 도울 때 기뻐하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 치료 공부를 시작했다. 미국의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미술 치료 석사 학위를 받고 시카고의 정신 병원과 청소년치료센터에서 미술 치료사로 일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사로, 문화 예술 기획자로, 예술, 치유, 자연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엮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제주 중산간 마을 곶자왈숲에 기대어 힐링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위로와 소통이 필요한 이들과 미술 작업을 하고,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숲에 누워서 하늘을 보며 마음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자유로운 고양이 다홍이와 스스로 자라는 풀들이 같이 살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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